(210405)최고위원회 모두발언 - 김의겸 의원 국회 등원, 언론개혁

2021. 4. 5. 16:59#국회의원 최강욱/의정활동

❍ MB의 귀환?

  •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시정을 책임질 일꾼을 선택하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.
  • 분명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잘못, 정부에 실망한 시민들의 준엄한 질타가 선거 결과에 어떻게  반영될 것인지 성찰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.
  • 역사가 발전하는 과정에 늘 반동이 있다지만, 최소한 우리가 이미 뼈저리게 경험한 이명박근혜 정부의 탐욕과 전횡은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될 일이라 믿습니다.
  • MB시대의 상징적 인물이자 명백한 부하이자 후예들인 오세훈, 박형준 후보가 당선된다면 수구세력의 권위주의식 줄세우기, 욕망의 사다리를 둘러싼 비인간적 경쟁, 그리고 어떻게든 권력자의 치부를 감추고 조작하는 공작정치의 시대가 재현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것입니다.
  • 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분노는 당연한 것입니다. 이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정부의 결연한 의지 또한 분명해 보입니다. 
  • 그 정당한 분노의 방향이 선거를 통해 올바른 정책지표를 세울 수 있게 표출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.
  • 누가 투기를 조장하고 특권을 형성해 왔는지, 부동산을 통해 부를 쌓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세력이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갖고 어떤 정권을 만들어 왔는지를 분명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. 
  • 우리가 촛불로 끝낸 특권과 권위의 반민주적 시대를, 방향을 잃은 분노로 다시 되살릴 수는 없습니다.
  • 그 심각한 부조리와 고통의 시대는 절대 되돌아와선 안됩니다.
  • 사전투표에서 역대 재보선 최고 투표율인 20.5%를 기록했다 합니다.
  • 역사의 후퇴를 방관하지 않는 민주시민들이 결집하는 신호로 여겨집니다.
  • 4월 7일, 역사를 책임지는 소중한 한표를 반드시 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.
  • 서울과 부산의 자존심을 지키는 한 표, 역사를 바꾸는 한 표를 절대 포기하지 말아 주십시오.

 

❍ 윤석열의 정치행보와 언론의 찬양

  • 전직 검찰총장이 각계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정치행보를 상의한다더니, 이번 재보궐선거가 ‘정권심판의 장’이라고 밝히며 정치적 언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
  • 그간 공직의 장막에 숨어 정치검찰의 두목으로 행해 온 검찰정치의 실체를 백일하에 드러내는 소행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. 
  • 재임 당시 각종 미사여구를 앞세워가며 벌인 여러 소동들이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현재의 행보가 그대로 입증해주는 것입니다.
  • 출근할 일이 없어진 퇴직한 공직자가 굳이 ‘부친 모시고 사전투표’한다는 소식에 ‘단독'을 달아 보도하는 모습은 이들이 지향하는 욕망의 실체를 그대로 드러낸 낯뜨거운 해프닝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 
  • 그래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은 분리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. 다음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끝장을 보겠습니다.

 

❍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위한 연대

  •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이 들불처럼 타오르는 만큼, 민주주의를 파괴한 군부의 탄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
  • 2천 7백 명 이상이 체포되고, 5백 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소식은 너무도  참담합니다.
  • 퇴근길에 피격당한 신한은행 양곤지점에 근무하던 미얀마 현지 직원도 끝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.
  • 당국은 현지의 국내회사 직원들의 안전이 실질적으로 확보되고 비극이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.
  • 아울러 정부가 선제적으로 군수물자 수출을 금지하고 ODA사업의 재검토를 밝히는 등 독자 대응조치를 실행 것을 높이 평가하며, 앞으로도 국제사회가 함께 뜻을 모아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원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주기를 바랍니다.
  • 우리의 5월 광주와 6월 민주항쟁이 그러했듯, 미얀마에서도 결국 민주주의와 정의가 승리할 것을 굳게 믿습니다.
  • 굳세게 펼친 세 손가락의 인사가 승리를 상징하는 두 손가락이 될 때까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향한 아낌없는 지원과 연대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.

 

❍ 코로나 4차유행 반드시 막아야

  • 37일 동안 96만명의 백신 1차 접종이 이루어졌습니다.
  • 그러나 최근 5일 연속 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4차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
  • 현재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국내 인구의 2% 이하에 불과하여 집단면역 확보를 위한 국민 70% 접종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.
  • 환하게 피어난 새봄의 꽃들 앞에 마음이 풀어진 틈으로 전염병이 스며들지 않는지 걱정입니다.
  • 우리의 힘으로 집단면역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. 
  •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는 진정한 봄날을 맞이할 때까지 긴장과 협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.